TQQQ가 한국인이 거래하는 미국주식 중 TOP5안에 항상 들어간다는 보고서를 읽은 적이 있습니다. 일반적인 지수추종 ETF만으로는 성이 차지 안는 개인 투자자들에게 레버리지 ETF는 양날의 검입니다. 레버리지 ETF에 투자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우리들의 미래를 만족시켜 줄 수 있을지 하는 의문으로 이 글을 시작합니다.
TQQQ의 소개 및 성과
●소개
TQQQ는 Proshare에서 2010년 처음 판매를 개시한 나스닥 100 지수를 3배로 추종하는 레버리지상품입니다. Invesco에서 1999년 QQQ라는 나스닥지수 추종 ETF가 처음 나온 후로 레버리지 효과를 추구하는 투자자들을 위해 내놓은 상품으로써 레버리지 상품이다 보니 수수료는 0.86%로써 조금 높은 편입니다. Proshare는 TQQQ를 출시하기 4년 전인 2006년 S&P500 지수를 2배로 추종하는 최초의 레버리지 ETF인 SSO를 이미 출시한 바가 있었습니다. 이렇게 출시한 레버지리 ETF의 흥행을 등에 없고 TQQQ라는 지금까지도 야수의 심장을 가진 개인 투자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ETF를 탄생시켰습니다.
●성과
TQQQ를 2010년 상품출시시기에 매수해서 거치식으로 지금까지 보유하고 있다면 투자원금의 3배가 되는 장기투자의 즐거움을 맛보셨을 겁니다. S&P500의 투자수익률을 압도하는 연복리 30%가 넘어가는 굉장히 뛰어난 성과입니다. 단, 최대하락률 -79%에 달하는 최악의 순간을 버텨내셨어야 합니다. 계좌의 -20%만 손실이 나도 계좌를 들여다볼 때마다 손절을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의 기로에 놓이게 됩니다. -79%의 최대하락률을 극복한 인내심이 있는 투자자라면 원금의 3배에 달하는 이익을 거둘만한 충분한 자격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TQQQ투자의 허와 실
그렇다면 TQQQ가 출시된 2011 이전부터 QQQ를 3배 추종하는 ETF가 있었다면 성과는 어떨지 궁금하실 겁니다. 많은 분들이 아시듯 2010년 이후 미국 주식시장은 큰 하락이 있는 해도 있었지만 그 기간이 비교적 짧았던 대세상승의 시기였습니다. 만약 TQQQ를 장기투자하면서 큰 하락도 있고 상승도 있었던 긴 기간 동안의 투자결과가 궁금하지 않으신지요? 바로 보여드리겠습니다.
2000년도에는 TQQQ라는 상품이 없었기에 QQQ를 레버리지를 이용해서 TQQQ에 장기투자하는 백테스팅입니다. 2000년도에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맞습니다. 바로 닷컴 버블이 있었던 해입니다. 닷컴 버블로 인해 미국 주식은 거의 10년간의 장기 침체에 빠져 있었습니다. 2000년에 TQQQ란 상품을 매수해서 거치식으로 지금까지 가지고 있다면 20년의 장기간 투자결과로 매해 복리로 -3.68%가 손실이 나는 상황을 맞이하셨을 겁니다. 저 결과를 보고 아직도 TQQQ에 장기 투자를 하고 싶으신가요? 그렇다면 방법이 없는 걸까요? 아주 쉬운 해결책이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분할매수"만이 정답이라고 항상 말하고 있습니다. 처참한 결과를 보여준 TQQQ의 20년 거치식 투자대신 분할매수의 결과를 보여드리겠습니다.
역시 적립식 장기투자는 예상대로 우리의 믿음을 배신하지 않습니다. -90%에 달하는 최대하락률은 피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엄청나게 하락한 주식을 싸게 줍줍 할 수 있는 기회 또한 있었기에 20년간 매달 50달러씩 TQQQ를 사모았다면 현재의 평가액은 백만 달러가 넘습니다. 연복리 50%가 넘는 세상의 어떤 투자 전문가도 보여주지 못한 성과입니다. 결국 투자에는 인내심이라는 무기를 장착하지 않고서는 살아남을 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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