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투자자들의 SCHD와 SPHD의 비슷한 이름 때문에 두 ETF의 차이점을 궁금해하십니다. 언뜻 보면 마치 같은 회사에서 만들어낸 투자상품처럼 보이며 뭔가 크게 다르지 않을 것 같다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두 ETF의 차이점이 무엇인지 파헤쳐 보도록 하겠습니다.
SCHD개요
SCHD는 챨스슈왑에서 2011년 10월 판매를 개시한 ETF입니다. 큰 틀에서 다우존스를 추종하며 배당을 꾸준히 증가시키며 기업이익이 증가하는 주식을 선별하여 포트폴리오에 담고 있습니다. 포트폴리오의 90% 정도는 다우존스에 포함된 주식을 담고 있으며 이로 인해 고배당 성향을 추구할 수 있습니다. 다우존스에 포함되어 있는 기업들은 최소 10년 연속 배당을 꾸준히 지급한 회사만 들어갈 수 있으므로 배당의 안정성 또한 보장이 되고 있습니다. SCHD가 종목을 선정하는 요소는 배당률, ROE, 현금유동성, 5년간 배당성장입니다. 비용은 0.08%으로써 상당히 낮은 편입니다.
SPHD개요
SPHD는 Invseco에서 2012년 10월 판매를 개시한 ETF입니다. SPHD는 S&P 500 Low Volatility High Dividend Index를 추구합니다. 즉, 변동성이 적고 고배당을 지급하는 S&P500 종목을 선택한다는 내용입니다. S&P500 중에서 지난 1년간 적은 변동성을 보이면서 고배당을 지급하는 50개 상위기업을 포트폴리오에 담고 있습니다. 최종 50개 기업 선택이전에 먼저 배당이 높은 75개의 기업선정 후 이들 후보군에서 변동성이 낮은 기업을 50여 개 추려서 최종 종목을 선택하게 됩니다. 비용은 0.3%로 SCHD보다는 약간 높은 편입니다.
SCHD와 SPHD의 차이점
1. 포트폴리오
보시듯이 SCHD와 SPHD는 포트폴리오 구성이 조금 다릅니다. 기본적으로 고배당을 주는 안정적인 기업에 투자한다는 것은 공통점이지만 SCHD는 다우지수를 베이스로 삼고 있으며 SPHD는 S&P500을 기본 베이스로 삼고 있습니다.
2. 성과
SCHD SPHD 두 ETF모두 비슷한 시기에 출시되어 비교를 하는데 큰 무리는 없습니다. SCHD는 S&P500 지수를 약간 상회하는 좋은 성과를 보여주는 반면 SPHD는 S&P500을 기본 베이스를 하고 있음에도 S&P500 지수에 못 미치는 성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또한 SCHD는 최대하락률과 최악의 해의 수익률 또한 S&P500을 앞서고 있습니다. 최대하락률이 낮음에도 최고의 해의 수익률은 시장의 상승을 고스란히 반영하고 있습니다.
3. 투자관점
SCHD 낮은 운영보수, 높은 배당률, 높은 성과를 보여주며 투자자가 원하는 삼박자를 고루 갖추고 있습니다. 현재까지의 성과를 놓고 보면 SCHD에 후한 점수를 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주식투자는 오늘까지만 하고 끝이 아닙니다. 평생을 해야 하는 마라톤과 같은 경기에서 20킬로 지점까지 1등을 했다고 해서 결승선에 1등으로 도착한다고 보장을 할 수는 없습니다. 끝까지 공부를 하고 연구를 하여 본인의 페이스를 지키며 완주를 할 수 있는 투자자만이 1등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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