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시장에서의 수익률 성과를 비교할 때는 항상 시장의 수익률과 비교합니다. 미국 주식에 투자를 할 경우는 S&P500의 수익률을 초과해야 투자전략으로써 가치를 갖는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개인이 주식시장을 이기는 방법에 대한 한 가지 예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시장을 이기는 전략
미국의 주식시장의 대표적인 지수인 S&P500은 1970년대부터 지금까지 약 연복리 10% 정도로 상승을 했습니다. 투자의 구루인 워렌버핏도 사후에는 S&P500에 투자하라는 조언을 남길정도로 미국의 시장을 이기기란 생각만큼 쉽지 않습니다. 유튜브 같은 매체에는 주식으로 큰 성공을 이룬 사람들이 부각이 되어 연 복리 7~8%의 수익은 보잘것없는 수익으로 비치지만, 주식을 최소 5년 이상 하신 분들이라면 5년간 누적 총소득이 시장의 수익을 넘긴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아실 겁니다. 기본적 분석상 턴어라운드를 할 것 같고 유망해 보이는 종목도, 차트상 매집이 보이면서 떡상할 것 같은 종목도 우리가 뜻하는 대로 움직이지 않습니다. 기본적 분석과 기술적 분석으로 한두 가지 종목에 모든 자산을 베팅하기에는 많은 위험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이에 시장을 이길 수 있는 전략으로써 리밸런싱이라는 요술 지팡이를 써보려고 합니다.
리밸런싱이란?
두 가지 이상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보면 상승과 하락을 통해 두 주식의 보유비율이 달라지게 됩니다. 예를 들어 A, B라는 주식을 각각 1:1 비율로 보유하고 있는데 두 주식이 보유비율 차이가 발생하면, 정해진 기간에 따라 혹은 정해진 비율편차에 따라 변화된 비율을 다시 1:1로 맞춰 주는 전략입니다. 쉽게 말해 오른 주식을 팔아 익절하고 떨어진 주식을 사들여 물다기를 반복하는 전략입니다. 하지만 떨어지는 주식이 계속 떨어지는 경우 밑 빠진 독에 물을 붓는 꼴밖에는 되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두 가지 주식이 반대의 성격을 보이는 주식이나 혹은 자산으로 리밸런싱 전략을 해야만 합니다. 예전글 중 리얼티인컴이라는 오프라인 임대업과 그와는 다소 반대성향을 보이는 아마존이라는 온라인 판매업을 통한 리밸런싱 전략에 대한 글도 올린 바 있으니 아래의 링크를 참고하시면 좋은 예를 볼 수 있습니다.
반대되는 주식은?
이번에는 가장 대표적인 반대의 성향을 보이는 주식인 오일 회사와 항공회사를 통한 리밸런싱 전략을 소개하겠습니다. 일반적으로 기름값이 상승할수록 항공사들의 비용이 증가하게 되고, 이로 인해 수익성이 저하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기름값이 상승할 때 항공사들의 주식 가격은 하락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반대로, 기름값이 하락할 때 항공사들의 비용이 감소하고 수익성이 향상되는 경향이 있으므로 항공사 주식은 기름값과 반대로 움직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항공사와 오일회사 주식은 오래된 역사를 가진 ETF가 없으므로 각각 다음과 같은 회사의 주식을 넣어 백테스팅을 했습니다. 가장 좋은 성과를 보인 회사만 넣을 경우 통계적 신뢰성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성과가 좋지 못한 회사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 항공회사 | 아메리칸 에어(AAL),유나이티드 에어(UAL),사우스 웨스트 에어(LUV |
| 정유회사 | 엑손모빌(XOM),쉐브론(CVX),발레로(VLO) |
결과는 위와 같습니다. 시장을 약간 상회하는 수익률을 보입니다. 주식 투자인 만큼 50%의 최대하락률은 언제든지 각오를 하셔야 합니다. 리밸런싱의 빈도는 각 자산군간 10%의 편차가 벌어질 때마다 시행을 했습니다. 가격 편차가 너무 벌어질 때까지 기다리면 좋지 않은 성과가 나타나므로 오일회사와 항공사간의 가격편차는 5~20% 정도 벌어졌을 때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기간으로 리밸런싱을 하시려면 1년에 2회 이상(월 1회도 가능)의 조금은 잦은 리밸런싱을 하는 것이 좋은 결과를 보였습니다.
결론
1. 리밸런싱을 통한 비율 조절로 시장의 수익이상을 기대해 보자
2. 리밸런싱은 반드시 대조되는 자산군으로만 해야 한다.
3. 개별주식인 만큼 반토막은 언제든 각오해야 한다.
4. 어떤 전략이던 시장을 이기려면 꾸준히 해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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