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재 ETF는 상승과 하락폭이 크고 추세 또한 잘 타는 경향이 있어서 개인 투자자들의 자산배분의 효과에 한 축을 담당해 왔었습니다. 하지만 미국정부의 PTP과세 관련 신설 법규로 인해 미국 원자재 ETF 및 원자재 주식 투자 시 유의를 해야 합니다.
원자재 ETF란?
미국의 신설된 PTP관련 신설과세 법규를 알기 이전에 원자재 ETF가 무엇인지 간단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원자재 ETF는 귀금속, 에너지 및 농업과 같은 원자재에 투자하는 투자 펀드 유형입니다. 투자자들에게 이러한 기초자산의 가격에 대한 노출을 제공하여 상품시장의 가격 움직임으로부터 이익을 얻을 수 있도록 합니다. ETF는 거래소에서 주식처럼 거래되며 거래일 내내 사고팔 수 있습니다. 원자재 ETF는 간단하고 투명하며 유동적인 투자 옵션을 제공하기 때문에 투자자가 쉽게 거래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합니다. 원자재 ETF에는 여러 가지 유형이 있으며, 각각 다른 투자 목표와 전략을 가지고 있습니다. 일부 원자재 ETF는 실물상품에 투자하는 반면, 다른 원자재 ETF는 선물계약이나 기타 금융상품에 투자합니다. 일부 원자재 ETF는 금이나 원유와 같은 특정 상품을 추적하는 반면, 다른 원자재 ETF는 다양한 원자재(금, 구리, 석유, 옥수수, 밀 등)로 구성된 포트폴리오에 투자합니다. 원자재 ETF에 투자하는 것은 다른 투자와 마찬가지로 위험을 동반한다는 점에 유의해야 합니다. 원자재가격은 다양한 경제적, 정치적 및 환경적 요인에 큰 영향을 받습니다. 따라서 투자자는 원자재 ETF에 투자하기 전에 투자 목표, 위험 허용 범위 및 전반적인 재무 상황을 신중하게 고려해야 합니다.
미국 PTP관세의 내용
미국 재무부와 국세청(IRS) 이 새로운 제도를 도입했으며 이는 외국인이 PTP리스트에 있는 종목을 거래할 경우 적용됩니다. 2023 년 1 월 1 일부터 PTP해당종목 판매로 인한 총판매액의 10 %를 원천 징수합니다. 이 새로운 PTP 원천 징수세는 개인에 대한 기존의 37 % 원천 징수와는 별도이며, 미국 출처 배당금, 이자 및 기타 지급에 대한 기업 계좌에 대한 30% 원천징수와도 별개입니다. 즉 100만 원어치의 원자재 관련 상품을 매수했다가 10만 원을 손해 본 90만 원에 팔더라도 90만 원의 10%인 9만 원을 원천징수하겠다는 의미입니다. 만약 보유한 PTP리스트에 있는 상품이 배당을 지급했다면 이 배당에 해당하는 원천징수는 별개로 징수가 됩니다. 2022년 발표한 PTP리스트에는 DBC, DBA와 같은 원자재 포트폴리오 ETF, 금과 은 등의 개별 원자재, 달러 관련 상품등 100여 개 이상의 상품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리스트는 수시로 변동이 될 수 있으므로 원자재 ETF 및 관련 주식을 매수할 경우 항상 최신 리스트를 확인하셔야만 합니다.
원자재 ETF 및 관련주식 투자고려 사항
미국의 금리인하와 양적완화로 인해 많은 외국인들의 투자자금이 원자재 관련 ETF와 원자재 관련 주식으로 유입되면서 원자재의 가격 급등현상이 일어나 전반적인 물가상승에 원인제공을 했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미국정부는 물가상승 제어하고자 PTP관련 세금규정을 신설해 원자재 관련분야로 투자자금이 흘러들어 가는 것을 어느 정도 차단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미국에 거주하며 세법상 미국인으로서 투자를 하는 개인은 이 신설규정에 해당되지 않으므로 기존처럼 거래를 할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외국인들의 투자금 유입에 저항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투자에 신중을 기하셔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외국인으로서 미국 원자재 ETF에 투자를 하려면 무시무시한 새로운 PTP관련 세금규정으로 인해 거래수수료를 제외하더라도 매수한 상품이 최소한 12%는 상승을 해야만 매도 시 손해를 보지 않게 됩니다. PDBC 같은 일부 원자재 ETF는 리스트에서 빠져 있기는 하지만 언제 편입이 될지 모르는 상황이므로 본인이 새로 매수하려는 원자재 ETF가 리스트에 없다고 해서 방심을 하시면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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