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식 상장 폐지란 해당 기업이 미국 증권거래소에서 주식을 거래하는 것이 중단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는 일반적으로 기업이 경영상의 이유로 미국 증권거래소에서 제거되거나, 부도 등의 이유로 주식 가치가 완전히 상실되어 더 이상 거래가 불가능한 상황에서 일어납니다.
미국주식 상장폐지 조건
주식 상장 폐지는 기업의 입장에서는 큰 타격이 됩니다. 주식 시장에서 거래되지 않는다는 것은 자금 조달이 어렵다는 것을 의미하며, 기업의 신뢰성과 안정성에 대한 이미지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기업의 주주들은 해당 주식이 상장 폐지되어 손실을 보게 될 가능성이 큽니다. 미국 증권거래소에서 주식 상장 폐지는 다음과 같은 경우에 발생할 수 있습니다.
■주가 하락: 기업의 주가가 지속적으로 하락하면, 기업의 시장가치가 감소하여 증권거래소에서의 상장이 유지되기 어려워집니다. 나스닥 와 뉴욕증권거래소 모두 상장유지에 필요한 요구조건이 있습니다.
■회계 부적합: 기업이 회계 부적합을 저지르거나 부정행위를 저지른 경우, 증권거래소에서의 상장이 취소될 수 있습니다. ■미국 증시 규제 위반: 미국 증시에서는 투자자 보호를 위해 다양한 규제가 있습니다. 기업이 이러한 규제를 위반하면 상장이 취소될 수 있습니다.
■증시 규모 축소: 증시가 규모 축소되면, 증권거래소에서 상장되는 기업의 수도 줄어들게 됩니다. 이 경우 일부 기업은 상장 폐지되게 됩니다.
상장폐지 후의 주식은 어떻게 되는가?
상장폐지된 기업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던 투자자는 그 주식의 가치를 전부 상실하게 됩니다. 상장폐지 전까지는 주식시장에서 해당 주식을 매도할 수 있었지만, 상장폐지 이후에는 더 이상 거래되지 않기 때문에 팔 수 없게 됩니다. 따라서, 상장폐지 이후에는 그 주식의 가치는 사실상 없어지게 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미국주식은 상장폐지 후 OTC(Over-The-Counter, 장외거래시장) 시장에서 일부 주식이 거래될 수 있습니다. OTC 시장은 거래소와는 별개로 존재하는 유동성이 낮은 주식이나 채권 등을 거래하는 시장입니다. OTC 시장에서 거래되는 주식은 일반적으로 주식시장에서 거래되는 것보다 유동성이 낮고, 매매 가격이 거래소에서 거래되는 가격보다 불확실할 수 있습니다. 또한, OTC 시장에서 거래되는 주식은 주식시장에서 거래되는 것과는 다른 규제와 요건이 적용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OTC 시장에서 상장 폐지된 기업의 주식을 거래하려는 경우에는 높은 투자 리스크를 인지하고, 상장 폐지 이후에도 그 주식의 가치가 유지될 것인지 신중하게 검토한 후에 거래를 결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증권거래사마다 틀릴 수 있지만 미국의 많은 증권거래에서 OTC거래는 매수, 매도 시 시장가로만 채결을 할 수가 있습니다. 또한 호가창이라는 게 없으므로 가격이 어떻게 형성되는지조차 알 수가 없습니다. 눈물을 머금고 OTC시장에서 주식을 처분해야 한다면 그냥 던지는 수밖에 없습니다. 또한 많은 주식거래앱들은 상장폐지 후 OTC시장에서는 기존 보유한 주식만 매도를 할 수 있으며 새롭게 매수는 하지 못합니다. 만약 본인이 사용하는 주식거래앱이 OTC시장의 매수를 허용한다면 물타기를 시도할 순 있지만 대단히 위험한 발상입니다. 한국의 HTS로 거래하실 경우 OTC시장 거래 시 limit order(원하는 가격에 팔기)를 걸 수 있는지, 매수가 가능한지 등을 직접 증권사로 문의해보셔야 합니다.
투자 시 유의사항
미국에서는 코인주라 불리며, 한국에서는 잡주라고도 합니다. 대개 급등주 따라잡기의 패턴 등을 이용해 주가 검색기를 돌려서 검색을 하면 미국의 코인주들은 정말 이쁜 그림을 만들어 내곤 합니다. 기술적 분석의 바이블이라 불리는 "차트패턴"이라는 책에서도 저자인 불코프스키는 넓은 사발모양을 만드는 형태의 차트에서 급등이 잘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미국 코인주들은 저자가 말하는 큰 사발모양의 차트를 만들면서 중간중간 큰 거래량을 동반하면 불쑥불쑥 가격이 갑자기 급등하는 매집봉이 잘 나타납니다. 과연 이러한 차트에서 몇 퍼센트가 급등이 나타날까요? 미국의 코인주들 그 수가 정말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습니다.
위의 차트는 한 주당 채 1달러도 되지 않는 코인주입니다. 2021년 11월부터 언뜻 매집봉을 보이는듯한 양상을 보입니다. 물론 장기이평선 상향돌파를 보이지는 안으므로 쫓아 들어갈 상황은 아니지만 상장폐지 후 OTC시장에서의 거래양상을 보여드리기 위한 예시일 뿐입니다. 저렇게 0.0026달러를 마지막으로 상장폐지(DELISTING)가 되었습니다. 위의 차트는 그래도 일반적인 거래앱에서 거래될 때까지의 차트입니다. 상장폐지 이후는 아예 차트조차 제공하지 안기에 OTC시장에서의 차트는 다른 사이트에서 가져왔습니다.
위의 차트는 상장폐지 후의 OTC시장에서의 거래입니다. 하루에도 1000% 넘는 등락을 보이며 거래량은 대개 몇천 건 많아야 몇만 건 정도밖에 되지 않습니다. 아무리 등락률이 커도 원하는 가격대에 저 거래량으로는 팔 수가 없습니다. 미국의 코인 주는 한국의 잡주와는 달리 한번 터지면 몇천 프로의 수익률을 한 번에 가져다주지만 10번에 딱 한 번만 저런 경우를 만나면 벌었던 모든 것은 물론 원금까지 통째로 반납하게 됩니다. 이러한 위험성을 각별히 유념하시고 미국 코인주를 절대로 만만하게 보지 안고 투자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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