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행 파산 금융위기로 이어질까?
금융위기는 여러 번 있었지만, 일반적으로 '금융위기'라고 하면 2008년 금융위기를 가리키는 경우가 많습니다. 2008년 금융위기는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와 금융업계의 파생상품 거래 등이 원인이 되어 전 세계적으로 금융시장이 대량으로 붕괴하며 발생하였습니다. 이번의 미국은행 파산으로 또 한 번 이런 사태가 발생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금융위기와 금리의 상관관계
금융위기와 금리는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금융위기는 대개 금리가 상승한 후에 발생하며, 금리가 상승하면 대출이 어려워지고 경기가 둔화되면서 기업들의 실적이 하락하기 때문입니다. 2008년 금융위기도 마찬가지로,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와 함께 금리가 급등하면서 금융시장이 대량으로 붕괴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금융시장 안정화를 위해 금리를 낮추는 대응이 이루어졌습니다. 따라서, 금리는 경제의 안정과 성장을 결정하는 중요한 변수 중 하나입니다. 금리 변동은 기업과 개인들의 대출과 투자, 경기, 인플레이션 등에 큰 영향을 미치므로 금융시장에서의 금리 변화는 예측하기 어렵지만 중요한 요소 중 하나입니다.
금융위기의 수혜주
2008년 금융위기 당시에는 금융주를 비롯한 대부분의 주식 시장이 큰 폭으로 하락하였으므로 수혜주를 찾는 것은 어려웠습니다. 그러나 일부 산업군에서는 상승하는 추세를 보였습니다. 예를 들어, 금값이 급등하면서 금광주나 금광개발업체들은 수혜를 봤습니다. 또한, 식료품이나 약품과 같은 생활필수품을 생산하는 기업들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이와 같이 안정적인 수요를 바탕으로 한 안정적인 기업들은 비교적 안정적인 수익을 유지하면서 위기를 극복하는 데에 성공했습니다.
위 그림은 금융위기 당시 금융주, 금, 필수소비재를 비교한 차트입니다. 금은 모든 주가가 하락할 때 튀어 오르는 반대 성향을 보입니다. 필수소비재는 당시 모든 주식이 폭락할 때 그 하락 폭이 적으며 빨리 원금에 회복했습니다. 금융주는 원금을 회복하는데 5년이 넘는 세월이 소요됐습니다.
결론
실리콘밸리 은행(SVC)의 거래정지 사태를 시작으로 미국의 몇몇 소형은행이 파산 사태를 겪고, 오늘은 크레딧 스위스의 파산위기설까지 돌고 있습니다. 현재의 상태가 과거 리만브라더스 파산부터 촉발된 2008년 금융위기와는 다르다고 하나 투자의 세계는 100%란 없는 복잡계입니다. 이런 상황일수록 자산배분의 중요성이 더욱더 중요해지는 시기이므로 한자산에만 모든 자본이 편중되는 누를 범하지는 말아야겠습니다.